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길동생태공원/ 길동 허브천문공원/ 길동맛집 마드레/길동데이트코스

by 세모리대장 2022. 10. 25.
반응형

마음이 너무 심란한 날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나 스스로의 모습이 맘에 들지 않은 유난히 그런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무작정 밖으로 나옵니다. 집에만 있으면 이 부정적인 생각들이 저를 잡아먹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치 취업을 준비하던 그때처럼 무작정 나와서 스타벅스 카페로 왔습니다.

샌드위치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면 좋습니다.

여기는 새로 생긴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시설도 좋고 넓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좋습니다.

한참 멍을 때리고 있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당장 나와서 같이 놀러 가자고

어딘가 했더니 길동 생태공원과 길동 허브 천문공원이었습니다. 오늘 신문에 여기가 소개되었는데 유명한 작가분의 작품이 전시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햇살도 좋고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반겨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 작품이 신문에 나왔다는 유명한 조각 작품입니다. 

수많은 허브들 사이사이에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허브의 종류들이 나와있는데 이곳에는 거의 200가지 되는 허브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조망을 잘 볼 수 있게 나름의 전망대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든 작가분의 이름은 한진섭 작가님이고 작품들은 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작품들이 동글동글 정말 귀엽고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허브를 직접 만지고 냄새를 맡으며 체험할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정말 향이 좋았던 골든 레몬 타임입니다.

허브 천문공원을 구경하다 보니 배가 고파서 내려오다가 우연히 발견을 하게 된 마드레라는 식당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외관으로 보았을 때는 깨끗해 보이지도 않고 큰 기대 없이 엄마와 들어갔습니다.

근데 너무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식당이었습니다. 일단은 아궁이가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고 따뜻하며 불을 보며 멍을 때릴 수 있었습니다.

음식의 맛은 말할 것도 없이 정말 훌륭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밥을 먹으니 다시 배가 불러져서 다시 길동 생태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위에 올라가니 작은 식물원도 있어서 구경했습니다. 이렇게 햇살을 받으며 걷는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슬퍼져서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