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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키에라코트 브런치카페

by 세모리대장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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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안양에서 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엄청 우울했는데 멀리 나들이를 나오니까 즐거웠습니다. 이런 날은 좋은 날씨에 맛있는 것을 먹어주어야 합니다. 안양이라는 동네는 자주 오는 동네가 아닌데 결혼을 한 언니가 이 동네에 살게 되어서 앞으로는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 키에라 코트라는 브런치카페가 보여서 방문했는데 애외에 자리가 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가시가 돋았던 제 마음도 점점 치유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때로는 가까운 사람들이 더 큰 상처를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전에 호박 수프가 나왔습니다. 온도도 적당하고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선택을 하기 싫었던 언니와 저는 다양한 음식을 선택하지 않고 브런치 세트를 시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브런치 세트의 메뉴는 하나하나 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빵, 소시지, 달걀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달걀은 폭식한 맛이 났고 소시지는 바짝 구워져서 껍질이 톡 터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상처받았던 이야기, 열 받았던 이야기. 저희가 내린 결론은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거짓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서 타인에게는 어느 정도의 거짓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맛있게 음식을 먹었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거짓을 말한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그런 이유로 죄책감을 가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언니의 집으로 놀러 왔습니다. 안양이라는 동네는 1기 신도시의 깔끔한 느낌의 동네였습니다. 

 

분당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런 브런치카페가 많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너무 진하지 않고 맛있어서 몸과 마음이 쉬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은 브런치 카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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