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2 관람기 천호cgv

남자 친구와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나왔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두 번째로 보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탑건 2의 줄거리는 전투기 조종사가 임무를 완수하는 내용입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스크린을 바라보는 오빠의 옆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정말 재밌는 일입니다. 3살 배기 아이가 기대에 찬 눈으로 반짝이며 앞을 바라보고 있어 내 아들이 있다면 이렇겠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탑건 1편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 내용을 모르더라도 2편을 보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고 오히려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서 좋기도 했습니다. 처음 장면에게 주인공이 마하를 받으며 더 욕심내서 올라가다가 전투기를 날려버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치 나 같아서 또 눈물이 날것같았습니다. 승진해보자 조금만 더 벌어보자 했던 과거의 나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미국의 영화는 행복하게 끝나서 좋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와도 기분이 좋고 그랬습니다.